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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口작가의글 평범한 너무나 평범한, 기술을 가진 직장인, 37세 사나이, 강상규. 장사를 하고, 투기를 하여 갑자기 큰돈 벌려는 것도 아니었다. 연마하고 배운 기술로 미래를 설계한 것이었다. 자신의 점포, 카센터를 차리기 위해 아내와 약속하고 3년 계획을 세운 뒤 중동에 기술자로 나갔지만, 아내의 심성이 나빠서라기보다 세상에 때 묻지 않은 여인이 여러 형태로 유혹에 끝내는 춤바람으로 금전까지 탕진하게 되어 자취를 감추어 버린다. 여기까지 얘기는 사우디 춤바람, 획일적인 얘기지만 아내가 떠나고 어린 두 딸이 출가할 때까지 부성애를 떠나 자신의 생을 바쳐 의젓하게 세우는 데 남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착하다고 믿고있던 딸의 카드빚으로 그나마 가진 것이라고는 다 내어놓고 딸과 같이 재기하는 불굴의 정신이며, 연륜을 초월하여 공부하고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그 곳에서 잠적한 아내를 만나게 된다. 같이 사우디에 나갔던, 군에서의 선임하사님도 만나게 된다. 인간의 운명을 든다면, 순간 순간 잘살아가려고 제일 가까운 사 람끼리 같이 노력하는 데서 달라진다고 생각된다. 만남과 헤어짐의 선상에서 살아가다, 끝내는 자신과의 헤어짐으로 큰 점을 찍고 만다. 만남이 진하고 가까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소개

저자 : 부산기능대학 제1회 기능장반을 졸업하고 직업훈련 교사 자격을 취득했다. 희곡으로 등단했으며, 2007년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부산광역시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바람이 스쳐갔던 자리>와 장편소설 <양철지붕>, <소설 카페의 아이들> 등이 있다. 시나리오 매운 고추 , 철둑 아래 사람들 , 공동 어시장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바람이 스쳐갔던 자리 1.부푼 꿈을 안고 2.선임 하사님과 함께 3.새로운 시작 4.작업 현장에서 1 5.공간에 남아 있는 체취 6.김병학 씨 7.작업 현장에서 2 8.박삼수 용접반장 9.춤 배울때 마음 10.작업 현장에서 3 11.춤 파티 12.작업현장에서 귀국 13.모든 것이 드러났다 14. 그날 이후 오늘 15.이직하는 상규 16.카드로 인한 일들 17.IMF 경제 18.정리에 갈피를 잡고 19.출발은 항상 의욕적으로 20.회상과 지금의 현실로 단편 ◇ 작품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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